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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청상감 연당초문병

粉淸象嵌 蓮唐草文甁

Grayish-Blue-Powdered Celadon Bottle with Lotus Flower and Arabesque Design


28×7.5×8㎝

(조선시대)

보존 상태 : 양호

추정가

  • KRW  5,000,000 ~ 15,000,000
  • USD   3,640 ~ 10,910
  • JPY     527,000 ~ 1,581,000

작품 상세 설명

주둥이가 나팔같이 넓게 벌어지고 잘록한 목을 통해 부풀어 동체 아랫부분이 불룩하고 풍만한 병이다. 전형적인 조선 시대 도자기 형태로, 굽이 안정감 있게 전체의 균형을 잡아주고 있다. 문양은 목에 연판문, 그 아래로 동체의 부푼 넓은 면에 연당초문대로 구성되었다. 이 분청 병에서는 목 주변의 연판문대 바탕을 흑백상감하고, 여기에 동체의 중심 문양인 연당초문도 중앙 연당초잎을 흑백상감으로 메꾸고 그 사이에 리드미컬하게 둘려진 연당초 넝쿨은 표현 기법이 약간 치졸한 듯 하나 구성은 매우 대담하다. 특히 흑색과 백색이 대조를 이루는 연당초문은 매우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연판문, 연당초문 등 분청사기에 흔히 보이는 문양 소재로써 세세한 부분을 특이하게 연출한 사기 장인의 소박한 창의력이 흥미롭다. 전형적인 분청 유약과 회색을 띤 태토와 전체적인 양식은 어느 명품 못지않게 독특하여 분청사기가 이미 안정되고 세련된 시기에 제작되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