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梅窓 趙之耘

Jo JiUn

  • 묵매도

墨梅圖

Plum Blossom

견본수묵
Ink on Silk

63×41㎝

액자

전칭작(傳稱作)

추정가

  • KRW  15,000,000 ~ 40,000,000
  • USD   11,280 ~ 30,080
  • JPY     1,631,000 ~ 4,347,000

낙찰가

KRW 15,000,000

작품 상세 설명

본관 풍양(豐壤). 자 운지(耘之). 호 매창(梅窓)·매곡(梅谷)·매은(梅隱). 선비화가 창강 조속(趙 涑, 1595-1668)의 아들로 벼슬은 현감을 지냈으며 화재(畵才)를 인정받아 중국에도 다녀왔다. 부친의 필법을 이어받아 영모(翎毛)와 매화(梅花) 그림을 잘 그렸다고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에 전해지고 있다. 아버지의 화풍을 이어받아 선비의 정신과 기풍을 담은 묵매(墨梅)와 수묵화조를 잘 그렸는데, 묵매는 조선 중기의 묵매화법을 고루 갖춘 그림으로 주로 직립식과 사선식 구도를 썼으며, 거칠고 성근 필치를 특징으로 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뻗어 나온 매화 가지를 절지법(折枝法)으로 나타내고 있는데 노목(老木) 줄기의 힘찬 뻗침이 강조되었다. 어느 경우든 붓의 움직임은 매우 힘차고 빠르기 때문에 매화의 아리따운 모습이 아니라 패기 있는 군자(君子)의 꽃으로서 상징되고 있다. 이러한 매화 그림은 조선시대 중기의 한 특징으로서 당시 사대부 사회의 정신적 분위기와 매우 걸맞은 모습인 것이다. 특히 이러한 화풍은 창강(滄江) 조속(趙涑)의 화조도(畵鳥圖)에서도 간취되는 필법(筆法)이며, 오달제(吳達濟), 어몽룡(魚夢龍)의 매화 그림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는 특색이기도 하다.

작가 소개

본관은 풍양(豊壤). 자는 운지(耘之), 호는 매창(梅窓)·매곡(梅谷) 혹은 매은(梅隱). 조부는 평택현감 조수륜(趙守倫)이고, 아버지는 선비화가 조속(趙涑)이다.
벼슬은 현감을 지냈으며, 그림을 잘 그려 중국에 다녀온 바 있다.
『청죽화사』에 따르면” 참봉으로 있을 때 우의정 허목(許穆)의 청으로 부채에 그림을 그려준 적이 있었는데, 이 사실을 안 노론들이 힐난하자 그때부터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고 전한다.
아버지의 화풍을 계승하여 선비의 기풍과 심의(心意)가 가득한 묵매와 수묵화조를 잘 그렸다. 그의 묵매화는 아버지를 비롯한 조선 중기의 묵매화법을 고루 갖춘 그림으로, 주로 직립식과 사선식의 구도를 사용하였으며, 거칠고 성근 필치를 애용하였다.
수묵화조에서도 간결한 구도와 사의적인 분위기 등 아버지의 화풍을 충실히 따랐다. 유작으로는 「숙조도(宿鳥圖)」·「매죽영모도(梅竹翎毛圖)」·「송학도(松鶴圖)」·「묵매도(墨梅圖)」 등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