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河正宇

Ha JungWoo

  • Work

 

 

종이에 혼합재료
Mixed Media on Paper

107.7×77.9㎝

(2017)

우측 하단에 2017 HAJUNGWOO

액자

추정가

  • KRW  12,000,000 ~ 35,000,000
  • USD   8,260 ~ 24,080
  • JPY     1,306,000 ~ 3,809,000

낙찰가

유찰

작품 상세 설명

독일 표현주의 등의 영향을 받았다는 하정우는 모든 인물을 기본적인 구조로 단순화하고 쉬운 형태로 변화시켜 대중의 인식과 이해를 도모하는 작업을 해왔다. 그는 “작품 안에 아마 반 정도 되는 것도 있고 30퍼센트도 있을 것”이라며 “그림은 온전히 저의 어떤 한 부분, 감정이든 무의식의 단면을 담고 있다. 그릴 때는 모르고 의도하지 않는다. 그런데 타인이 그림을 보고 너 이런 사람이라고 할 때 뒤통수를 맞는 게 재미있다”고 고백했다.
- 스타투데이 2018년 8월 1일 인터뷰 중에서

하정우는 촬영이 없을 때면 주로 하와이에 머무르곤 한다. 전시에는 그가 하와이에서 만난 사람들을 그린 그림들이 나왔다. 그가 그림을 그린 종이는 하와이의 마켓에서 물건을 살 때마다 받은 누런 종이봉투다. 종이봉투에 씌어 있는 'RECYCLE'이란 단어가 눈에 밟혔다고 한다. 본 경매 출품작 work는 표갤러리와 하정우 작가가 세 번째로 함께하는 개인전 'PLAN B' 전시회의 배너와 포스터에도 실린 당시 대표작이다. 특유의 누런 종이 봉투 바닥에 하정우표 인물화로 27세의 나이에 요절한 ‘검은 피카소’ 장 미셸 바스키아가 연상이 된다. 작가 본인 역시 바스키아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하였는데, 형식이나 형상에 얽매이지 않고 감각적으로 자신의 색을 찾아가는 여정이 더욱 그러하다.

"정규 교육을 받은 작가 못지않게 뛰어난 재능과 표현력으로 훌륭한 화가가 될 재목이다."
- 故 김흥수 화백의 생전 인터뷰

작가 소개

영화배우로 더 잘 알려진 하정우는 최근 다양한 전시에 참여하며 과감한 색감과 파격적인 화면으로 화단의 주목을 받으며 화가로서의 역량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다. 작가의 화면에 등장하는 인물은 대부분 그를 둘러 싼 주변 인물들이며, 무대 위의 삐에로처럼 내면과는 다른 가면을 쓰고 극에 몰입해야 하는 이중의 상황을 이국적이고 위트 있게 묘사해왔다. 팝아트와 표현주의의 화풍을 함께 떠올리게 하는 화법은 모든 인물을 기본적인 구조로 단순화하고 쉬운 형태로 변화 시켜 보편적인 대중의 인식과 이해를 도모하는 작업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