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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壺 李滿益

Lee ManIk

  • 어린 날

少年期

Childhood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45×53㎝

(1991)

좌측 하단에 manik.91.

액자

추정가

  • KRW  7,000,000 ~ 21,000,000
  • USD   4,820 ~ 14,450
  • JPY     762,000 ~ 2,286,000

낙찰가

KRW 7,000,000

작품 상세 설명

한국적 해학, 토속의 대표인 이만익 화백은 굵은 윤곽과 선명한 색감으로 쉽게 표현한다. 그림의 목적과 대상을 분명하게 드러낸다. 붓을 갓 쥔 어린아이라도 베껴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쉬워서 대중적 용도로도 많이 쓰였다. 제 10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가 이만익 화백의 붓으로 그려졌다. 하지만 오묘하다. 투박한 선으로도 희로애락을 다 담아낸다. 한 끗 차이로 얼굴들이 웃기도 울기도, 흐뭇해하거나 의기양양해하기도 한다. 색 역시, 기본 색상표에서 콕 집기 어렵다. 섬세한 미감이 필요한 산물이다. 그리고 애틋하다. 따뜻하면서도 그리운 정서가 풍겨나는데, 누구라도 마음 묵직해지지 않을 도리가 없다. 이는 기술이기 이전에 연륜이고, 동시에 철학이다. 작가에게 휴머니즘은 "인생의 어려움을 감싸주는 외투 같은 것"이다.

“요즘 그림에서 인간은 조롱과 비하의 대상이 되어 버렸어요. 현대 미술은 사람을 놀래게만 할뿐. 사람을 위하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아요. 휴머니즘은 사람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외투라고 생각해요" 그는 휴머니즘을 강조한다. 가장 한국적인 서양화가 이만익, 그가 추구하는 휴머니즘의 원천엔 가족이 있다. 이 화백은 "내 작품의 초점은 인생의 어려움을 감싸주는 '외투'와도 같은 휴머니즘의 실천에 맞후 '속이 빈 통에서 나는 웃음소리와 같은 울림의 세계"라고 강조했다.

작가 소개

이만익은 우리 민족의 삶에 깃든 기쁨과 슬픔의 정서를 문학성 짙은 설화 세계를 통해 표현함으로써 우리의 미적 뿌리를 찾아가는 작가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삼국유사와 주몽설화, 청산별곡, 심청전 등을 소재로 한 그의 작품들은 강렬한 색상과 대담하고 단순한 평면구성 속에 민족사의 단면들을 탁월하게 형상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만익의 작품은 주인공과 주요 요소들이 언제나 뚜렷하게 부각되어 있으며, 주제에 일차적으로 비중을 두어 서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의 작품이 예술성이 높으면서도 대중성을 갖는 것은 이야기의 명쾌함과 조형기법의 장식성 때문이다.
이만익은 제24회 서울 올림픽대회(1988)의 개폐회식 미술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적인 정서와 아름다움을 전 세계인들 앞에 보여주었다. 또한 그는 올림픽 행사의 테마를 소재로 목판화를 제작하여 전광판에 주제별로 작품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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