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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無 李聖子

Rhee SeundJa

  • 백자 호 ('무제')

白磁 壺 ('無題')

White Porcelain Jar ('Untitled')


19.5×9.5×10.5㎝

(1982)

보존 상태 : 양호

추정가

  • KRW  500,000 ~ 1,500,000
  • USD   350 ~ 1,040
  • JPY     55,000 ~ 164,000

낙찰가

KRW 600,000

작가 소개

일무(一無) 이성자는 일본 동경짓센여자대학(東京實踐女子大學) 가정과를 졸업하고 1951년 프랑스 파리의 아카데미 드 라 그랑 쇼미에르(Académie de la Grande Chaumière)에서 수학했다. 작가는 유화, 목판화를 비롯하여 도자기와 같은 조형작품에 동양적 향취와 이미지를 담은 작품을 제작하며, 한국적인 사상과 시정을 프랑스 미술과 융합시킨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프랑스 미술비평가 자크 라센느(Jacques Lassaigne)는 이성자에 대해 “그녀는 자신의 동양적인 유산에서 나온 오묘한 성격을 그대로 간직한 채 서양미술의 흐름 속에 용기 있게 합류하는 본보기라 할 수 있다.” 라고 평하였다. 작가는 1957년에서 1962년까지 주로 ‘대지’를 주제로 작품을 제작했으며, 1963년에서 1972년에는 나무 판의 규칙적인 틀을 벗어나 흰 종이 위에 나뭇가지나 나무기둥을 배치하고 다양한 색으로 찍어낸 판화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1970년에서 1972년에는 ‘도시’를 시각화한 작품을 제작했으며, 이후의 작품은 나무줄기 단면에 지붕, 탑, 연꽃 등의 모티프가 나타나면서 추상적인 기호와 융합하는 양상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