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村上 隆

Murakami Takashi

  • Plunge into the Center of Consciousness

 

 

오프셋 프린트
Offset Print

69×69㎝

(2023)

우측 하단에 서명

129/300

액자

추정가

  • KRW  2,500,000 ~ 7,500,000
  • USD   1,860 ~ 5,580
  • JPY     275,000 ~ 824,000

작품 상세 설명

2023년 부산시립미술관에 진행했던 무라카미 타카시 전시의 성황은 그의 대중적 인기를 증명한다. 작가는 대중적인 인기뿐만 아니라 가고시안(Gagosian), 페로탕(Perrotin)이라는 메가 갤러리에 전속 작가로 활동하며 개인전을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시대 미술 씬(scene)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방증하기도 한다. 또한 그는 카이카이 키키(Kaikai Kiki) 갤러리를 설립하여 자신의 예술 철학과 비슷한 작가들을 지원하고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의 활동들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의 중앙의 꽃이 무지개 색인 플라워 볼은 같은 시리즈 중 가장 인기가 많다. 조금의 색 차이 때문에 전체 이미지 대한 선호도가 바뀌는 것은 색이 가지고 있는 시각적 효과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말한다. 또 각 꽃의 얼굴색에 따라서도 작품의 시각적 균형이 달라지는데, 이번 작품은 좌우 끝 쪽에 검은 얼굴의 꽃이 한 점씩 있어 나름 균형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중앙의 꽃과 그 주변의 꽃들의 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안정감을 주고 있는 것 또한 이 작품의 특징이다.

작가 소개

1962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도쿄국립예술대학에서 일본화를 전공하여 학사 및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평면성과 장식성, 고유의 문양 등을 중시했던 일본 전통화풍에 일본의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혼합한 작품을 선보였던 그는 1994년 미국 뉴욕의 P.S.1 현대미술관 스튜디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국제무대에 서서히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였다.
무라카미는 앤디 워홀이나 제프 쿤스처럼 팝 문화에 그 뿌리를 두고 있으며, 전략적으로 ‘일본의 워홀’이 되고자 하였다. 자신의 얼터 에고라 할 수 있는 미스터 도브(Mr. DOB)를 탄생시켜 자기 자신을 브랜드화 하였고, 팝 아트와 오타쿠(일본의 애니메이션과 만화를 숭배하는 젊은 마니아 집단을 지칭)의 합성어인 ‘포쿠(POKU)’라는 단어를 만들어내기도 하였다.
그는 2000년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에서 ‘슈퍼플랫 Superflat’이라는 전시를 기획하여 일본 사회의 복잡한 하위문화 현상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었으며, 이를 통해 아시아에 대한 고질적인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서양인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 2001년에는 카이카이 키키(Kaikai Kiki Co., Ltd.)를 설립해 신진 작가 육성 및 매니지먼트, 아트 상품 개발과 판매, 애니메이션 제작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2년 세계적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은 무라카미를 영입해 키덜트 풍의 ‘무라카미 가방’을 출시하여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였다. 2007년에는 미술계에서 가장 파워풀한 뉴욕의 가고시안 갤러리의 전속 작가가 되어 첫 개인전을 가졌다. 무라카미는 타임지가 선정한 ‘2008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에 그의 이름을 올렸으며, 여전히 다양한 영역을 오가며 종횡무진하고 있다.
주요 작품에는 《727-727》(1996), 《히로폰 Hiropon》(1997), 《나의 외로운 카우보이 My Lonesome Cowboy》(1998), 《이상한 숲의 DOB DOB in the Strange Forest》(1999)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