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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

  • 백자 합 2점

白磁 盒 二點

White Porcelain Tureen 2 Pieces


①26×35×16.8㎝, ②28×34.5×17㎝

(조선시대)

보존 상태 : ①뚜껑·합-동체부 제살 이음, ②뚜껑-동체부 제살 이음 / 합-저부 일부 박락

추정가

  • KRW  6,000,000 ~ 18,000,000
  • USD   4,460 ~ 13,380
  • JPY     659,000 ~ 1,977,000

낙찰가

KRW 6,000,000

작품 상세 설명

합이란 접시나 사발 종류의 기물에 뚜껑이 있는 것이다. 그 종류에는 합사발, 찬합, 주합(酒盒), 향합, 비누합, 담배합, 인주합, 분합, 모자합(母子盒) 등이 있다. 주로 반찬을 담는 그릇으로 사용되었다. 본 출품작 2점은 백자 합 중에서도 규격이 큰 편인데, 죽은 사람의 행적을 기록하여 시신과 함께 묻는 묘지에 넣어두는 지석을 담던 합인 경우가 많다.

좌측 작품은 나지막한 굽다리와 넙적한 사발형의 몸체, 그리고 동체(胴體)의 2/3 크기정도의 뚜껑이 덮여 있다. 뚜껑 상면은 반원의 둥그스름한 형태이다. 유색은 유백색이 감도는 백자유로 전면에 얇게 시유되어 있으나 흙물로 인해 다소 붉은 색을 띄고 있다.

우측 작품은 유약과 태토 모두 양질이며 유면은 우윳빛이 감돈다. 접시 모양의 뚜껑 상면은 편평하다. 동체의 아래쪽이 안으로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마무리되고, 균형 있게 자리 잡은 굽이 단정하게 받치고 있다. 굽바닥에는 가는 모래를 받쳤던 흔적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