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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담 정은 스님 松潭 正隱JeongEun Buddhist Monk

1927 ~

한국

작가약력

  • 1927~ . 승려.

작가 소개

송담 정은 스님은 21세기 대한민국의 불교를 대표하는 선승으로 근현대 선지식 전강 선사(1898~1975)의 전법(깨달음을 이어감) 제자다. 1927년 태어나 1945년 만공(滿空)의 제자 전강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정은(正隱)이란 법명을 받고, 나주 다보사에서 전강 스님으로부터 송담(松潭)이란 법호를 받았다. 조계종의 정신적인 지주인 종정 자리까지 명예욕으로 탐하는 자리로 변질되는 종단 분위기에 아랑곳없이, 송담 스님은 평생 ‘조실’이란 칭호도 거부한 채 은둔해 수행해온 행실로서 오히려 경외감을 불러왔다. 더구나 그의 스승 전강은 당대의 선지식인 혜월·용성·한암·보월·만공 등 5대 선사로부터 모두 인가를 받은 전설적인 인물이다. 23살에 견성하고, 불과 33살에 우리나라 최대 사찰인 통도사 보광선원 조실로 추대된 그의 스승이 남긴 유일한 사리가 바로 송담이다. 선객들 사이에 진제 대종사와 함께 ‘남진제 북송담(南眞際 北松潭)’으로 불리며, 한국의 대표적 선지식으로 칭송되었다.
전강은 한국전쟁 때 전라도 광주의 시장에서 장사를 하면서 송담을 숨겨두고 공부(수행)를 뒷바라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강이 인천 남구 주안동 공장지대에 보시 받은 곳에 참선도량 용화사를 1961년 창건하고 열반한 이후 1975년부터 용화사를 이끈 송담 스님은 한 달에 한 번씩 법문을 할 뿐 일절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았다.
송담 스님의 상좌 48명도 스승의 명에 따라 대부분 종단의 직책을 맡지 않고 수행에만 전념해왔다. 그의 제자 중 유일하게 환산 스님만 국내의 외국인들을 위해 불교텔레비전에 영어법문을 하는 것을 스승으로부터 허락받아 지난해 말부터 방송하고 있다. 미국에서 법률회사에 다니다 20여 년 전 송담 스님에게 출가한 환산 스님은 하버드대 동창인 김용 세계은행 총재 가족에게도 참선을 가르친 것으로 알려졌다.
송담 스님은 선승들 사이에선 가장 존경을 받았다. 그는 복지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아 수행에만 전념하기 어려운 실정인 선승들을 위해 수좌회(선승들 모임)에 복지기금 30억 원과 양평 땅 16만평을 기증했다. 또 지난해 수좌회가 조계사에서 연 선서화전에 그가 기증한 그림·글씨들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부인 홍라희 쪽이 대부분 거액에 사가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송담 스님은 2014년 9월 12일 조계종 탈종을 선언했다. 송담 스님은 탈종 이유를 조계종과 “수행가풍이 다르다”고 밝혔다. 송담 스님이 탈종 선언을 한 배경에는 조계종 법인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 파동도 있다.
출처/불교닷컴, 한겨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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