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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중 金世中Kim SeaJoong
1968 ~
한국
조형예술
작가약력
- 학력 사항
- 파리 국립 8대학 조형예술학과 석사 졸업
- 파리 국립 8대학 조형예술학과 학사 졸업
- 에꼴 데 보자르 드 베르사이유(Ecole des Beaux Arts de Versailles)수료
- 전시 이력
- 개인전
- 2023 인식의 빛들2, 리나갤러리, 서울
- 2022 인식의 빛들, 마이아트옥션하우스, 서울
- 2018 스페이스바, 서울
- 2017 갤러리퍼플, 남양주
- 2017 2tti space, 서울
- 2014 갤러리bk, 서울
- 2010 갤러리 엠, 서울
- 2008 갤러리 공, 서울
- 2006 갤러리Cite des Arts, 파리
- 2006 갤러리 Kim Bernardin, 파리
- 2005 갤러리 Espace Tristan Bernard, 파리
- 2000 갤러리 La maison d`Olive, 파리
- 1999 갤러리 Elephant Blanc, 파리
- 단체전
- 2023 ""All That Realism_한만영에서 윤위동까지"" 갤러리나우, 서울
- 2023 Amulet - 묘령전: 신묘한이야기, 코엑스, 서울
- 2018 점.선.면전,천안예술의전당, 천안
- 2018 100 ALBUMS 100 ARTISTS, 롯데 AVENUEL ARTHALL,서울
- 2017 심야의 야마꼬, 인천아트플렛폼G1,인천
- 2017 Art Central Hongkong 2017, Atelier Aki, 홍콩
- 2017 London Art Fair, Atelier Aki, 홍콩
- 2016 확장의 흔적, 이정아갤러리, 서울
- 2016 Art Carpe dium, 갤러리 블랙스톤갤러리, 이천
- 2016 Androgyny Ⅲ & 갤러리 위켄드 코리아 2016, Atelier Aki, 서울
- 2016 Start Art Fair, SAATCHI Gallery, London
- 2016 아트부산, atelier aki gallery, 부산
- 2016 BE… ENSEMBLE., art lounge, 서울
- 2016 G.P.S 2기 Art Navigator( 스튜디오 입주작가전),gallery PURPLE, 남양주덕소
- 2016 Singapore Contemporary Art Show, atelier aki gallery, Singapore
- 2015 Androgyny (윤두진, 김세중전), atelier aki gallery, 서울
- 2015 三人三色展,블랙스톤 갤러리,여주
- 2015 Spore 갤러리호감, 서울
- 2015 에코라운드, 인사가나아트센터, 서울
- 2015 장; 자연•과학•예술의 혼성,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고흥
- 2014 GLOVE, Lig Art Space, 서울
- 2014 Changwon Asia Art Festival, 성산 아트홀, 창원
- 2014 COOL RUNNING, 롯데갤러리, 서울
- 2014 COUCOU PARIS, 아트스페이스 K, 서울
- 2013 Post Paris, 갤러리 위,서울
- 2013 Art 광주페어, 공아트 스페이스, 광주
- 2013 스튜디오 입주작가전, 갤러리 퍼플, 덕소
- 2013 시차전 갤러리 이앙, 서울
- 2013 프리마베라전,암웨이 미술관,분당
- 2013 다사헌 뜰 앞에 봄바람이 드리우다.여성조선, 서울
- 2012 산수 dot 인, LIG Art Space개관전, 서울
- 2012 이천국제조각심포지엄 특별전, 이천아트홀 아트갤러리, 이천
- 2012 Triangle,시차전,갤러리 팔레드서울, 서울
- 2012 Harmony of the inner side, 블랙스톤갤러리, 이천
- 2011 리턴투 코리아, 무등갤러리, 광주
- 2011 상형전, 블랙스톤갤러리, 이천
- 2011 시차전, 아미 미술관, 당진
- 2011 CLIO BOX 전, 인사아트센터, 서울
- 2011 누보데빠흐, 이앙갤러리,서울
- 2011 시차전(paris80 그이후...image),갤러리 팔레드서울, 서울
- 2010 청담 미술제,청담48번지,서울
- 2010 대구 아트페어, 갤러리 엠,대구
- 2010 저작걸이전, 성균갤러리,서울
- 2010 행복한 그릇전, 공 아트스페이스, 서울
- 2010 아시아 탑 갤러리 호텔 아트페어 2010, 갤러리 엠, 서울
- 2010 서울오픈아트페어(SOAF), 갤러리 엠, 서울
- 2010 누쏨전, 대안공간 스페이스선, 서울
- 2010 시차전, 갤러리 케레스타, 서울
- 2009 아름다운 다리전, 예술의전당, 서울
- 2009 CUVE전, 갤러리 스페이스다, 중국
- 2009 시차전, 갤러리 이앙, 서울
- 2009 봄-다가가기전, 소나무 갤러리, 서울
- 2009 오래된 미래, 토포 하우스, 서울
- 2009 New Generation of New Space, Kring, 서울
- 2008 Ace Artists Hotel Art Fair 2008, 라마다호텔, 서울
- 2008 다섯개의 통로전, 갤러리 씨앤씨, 부산
- 2007 시차전, 갤러리 영, 서울
- 2007 즐거운 배신, 갤러리 리즈, 양평
- 2007 The Room2007 갤러리 현대미아점, 서울
- 2007 The Room2007 갤러리 Velvet, 서울
- 2006 제 23회 재불청년작가회전, 프랑스 한국 문화원, 파리
- 2006 꿈처럼 전(Comme un rêve), 갤러리 밀 쁠라또, 파리
- 2005 제 22회 재불청년작가회전, 프랑스 한국 문화원, 파리
- 2004 제 2회 시제 비엔날레, 시제
- 2004 제 21회 재불청년작가회전, 프랑스 한국 문화원, 파리
- 2003 남자와 여자전, 갤러리 트리스탄 베르나르, 파리
- 2003 자화상전, 파리 재무성, 파리
- 2003 제 20회 재불청년작가회전, 프랑스 한국 문화원, 파리
- 2002 제 1회 해외 청년 작가전, 예술의 전당, 서울
- 2002 한국 2002: 현대미술전, 파리 4구 구청, 파리
- 2002 제 19회 재불청년작가회전, 프랑스 한국 문화원, 파리
- 2002 제 6회 Chelles시 현대미술 초대전, 쉘 문화원, 쉘
- 2001 제 18회 재불청년작가회전, 프랑스 한국 문화원, 파리
- 2000 Angers시 초대전, 그랑테아트르 앙제, 앙제
- 2000 Angers대학 초대전, 앙제 대학 도서관, 앙제
- 2000 제 17회 재불청년작가회전, 프랑스 한국 문화원, 파리
- 1999 Bonjour Millenium, 프레스센터 전, 서울
- 1999 Bonjour Millenium, 서귀포전, 서귀포
- 1999 J.P.C 33, 갤러리 가나 보부르, 파리
- 1999 제 16회 재불청년작가회전, 프랑스 한국문화원, 파리
- 1998 제 15회 재불청년작가회전, 프랑스 한국문화원, 파리
- 레지던스
- 2018 가나 스튜디오, 장흥
- 2016 퍼플 스튜디오, 남양주 덕소
- 2014 씨떼 인터네셔널 파리, 프랑스
- 2013 퍼플 스튜디오, 남양주 덕소
- 2010 가나 스튜디오, 장흥
- 2009 공 스페이스 레지던시, 환띠에 이수청
- 수상 내역
- 2013 광주 시립미술관 소장
- 2011 국립현대 미술관, 미술은행 소장
- 2002 Prix du conseil d’arrondissement 2002, Paris
작가 소개
제 작품의 주제는 공간입니다.
제 작품에서 공간은 회화의 구성요소에 조각적 방법론을 적용하여 만들어집니다.
회화의 구성요소인 점, 선, 면, 프레임, 빛, 오브제, 그림자등을쌓고, 끼워넣고, 세우고, 연결하고, 비틀고, 뚫고, 연마하여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결과적으로 작품 안에 회화적인 요소와 조각적인 요소, 실제하는 물상과 그 그림자가 공존하게 됩니다. 이런 이질적인 요소들의 결합을 통해 전혀 다른 형식을 만들고자 합니다.
2002년 작품들은 공간에 프레임을 놓아 임의의 공간을 설정하고, 그 프레임위에 여러 점들을 선으로 연결하여 면을 만들어 내는 작업입니다.
작품에 조명을 비춰 그림자로 이루어진 회화적 평면을 벽면에 연출하는것으로 작품은 완성됩니다.
저는 이 작품들을 통해 점, 선, 면이라는 회화적 구성요소를 입체적으로 해석하는 동시에 빛과 그림자를 통해 다시 평면으로 환원시키는 시도를 하였습니다.
이 작업은 회화에서 공간을 어떻게 해석하고 재현할 것인가라는 해묵은 질문에 대한 제 나름의 대답입니다.
공간은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제 작업은 그 관계를 설정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공간에 프레임을 놓음으로써, 저와 공간과의 관계를 정하고, 프레임안에 여러개의 관계항을 정하고 그것들을 연결함으로써 선을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진 선들로 면을 구성합니다. 공간은 재편됩니다. 이렇게 재편된 공간은 다시 빛에 비춰짐으로써 빛 – 공간(구조) – 그림자 라는 새로운 관계 속에 놓이게 됩니다.
이를 통해 저는 저와 저를 둘러싼 카오스적 세계와 더 높은 차원에서 이 모든 것을 총괄하는 우주적 질서를 표현하려했습니다.
2003년 부터는 프레임에 대해 여러가지 실험을 하였습니다. 프레임은 가장 회화적인 구성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레임을 정하고, 그 프레임을 통해 세계를 관찰하고, 해석하여, 그 프레임에 재현하는 것이 회화의 전통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동일한 방법론을 사용하였습니다. 다만, 프레임의 물성을 극대화 하여 공간성을 강조하 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원형 시리즈에서 프레임은 이미지를 가두는 사각의 틀에서 벗어나 이미지가 머무는 구조로 변화하였습니다.
사각 시리즈에서 프레임은 전통적인 의미의 이미지의 틀인 동시에 이미지의 지지체이자 공간을 구성하는 조형적 요소등의 여러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관계시리즈에서 프레임은 이미지 안으로 들어가 이미지 스스로 지지체이자 프레임인 형태로 나타납니다.
2004년에는 관계시리즈를 통해 전시될 벽면을 이미지의 지지체로 하여 전시공간 자체를 재해석하는 방식을 실험하였습니다.
2005년 부터 저는 공간의 미시적인 부분에 대해 다양한 재료를 통해 실험하였습니다. 물감을 뿌리고, 캔바스를 찢고, 접고, 끼워넣고, 긁고, 깍아 이미지를 만드는가 하면, 시멘트, 목재, 네온등 다채로운 재료를 이용해 공간을 구조적으로 만드는 실험을 하였습니다.
이전 작업에서 점, 선, 면의 시작이던 관계항들은 새로운 원형시리즈와 사각시리즈에서 작게는 한 점의 물감 방울이고 크게는 작품 그 자체입니다.
2006년 부터는 작은 관계항의 집합에 의해 만들어지는 여러가지 공간들을 만들 어 보았습니다. 이 작업들 역시 실제의 전시공간에 전시 되면서 다시 새로운 공간 을 만들어 내는 방식으로 공간에 접근하였습니다.
2007년 부터는 반사체로 이루어진 평면과 그 안의 공간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 다. 반사체는 그 자체로 평면이면서 동시에 공간의 반영이라는 점에서 제가 흥미 를 느끼는 재료입니다.
지금은 이 반사체로 이루어진 구조들이 전시공간에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며 연 출하는 공간에 대해 탐구하고자 합니다.
이렇듯, 저는 회화이면서 동시에 조각인 어떤 것을 만듦으로써 저를 둘러싼 공간- 세계를 재해석 하고자 합니다.
2008~2009년에는 처음 작업의 시점으로 돌아가 공간에 대한 재해석과 밀도를 주는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구성적 질서, 율동감, 표면의 입체적 텍스츄어 사이에서 접혀진 화폭조각들이 발 현하는 색채적 향연들이 공존의 울림을 자아낸다고 할 수 있으며, 이들로 인한 곡선과 면들의 겹침은 새로운 형태를 가지고, 이 형태의 간격들은 공간을 리듬화 시키고 시간의 지속 속에서 공간을 당기고 밀어내기도 하는, 시간과 움직임의 간 격을 표현합니다.
2010년부터는 공간의 재구성이라는 주제 안에 소주제 넣기 시작했습니다.
소주제는 “악의 꽃(Les fleurs du mal)” 이라는 샤흘르 보드레르( Baudelare, Charles-Pierre)의 시를 인용해 공간을 재구성하며 시속에 느낌을 추출해 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내게는 악에서 미를 끌어내는 것이 즐겁고 그 노력이 어려운 만큼 더욱 유쾌 한 일로 생각 된다.”는 그의 말처럼 추한 것, 기괴한 것, 끔찍한 것도 ” 미 “가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프란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의 일그러진 얼굴처럼……
이런 개념으로 공간의 쪼개짐의 밀도와 형태의 율동감과 질서를, 그리고 색에서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어려운 만큼 더욱 유쾌한 일로 생각 된다 “ 라는 문맥에 의미를 두어 작업 과 정의 어려움과 시간성이 필요함을 드러내며 이를 통한 관조자의 공감을 끌어내 려 했습니다.
2011년부터는 소주제로 자연(바람, 그림자, 빛, 꽃 등)을 주제로 공간을 재구성 하 려 합니다. 또한 색의 미묘한 차이로 인한 관조자의 생각변화와 그 색을 이용한 공간의 섬세함과 깊이를 찾으려 합니다. 예를 들어 “한 작품이 Blue 계열로만 형 상화 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Blue 자체에서 찾을 수 있는 모든 깊이의 색(감성, 슬 픔, 사랑 증오 등)을 적절히 인용함으로 새로운 공간창출을 꾀하는 것 입니다. 즉, 공간작업과 색과의 관계를 통한 조화로운 작업을 연구하려 합니다.
2012년에는 2011년 작업의 연장선상으로, 화려한 색감에서 연상되는 이미지(가벼 움)을 탈피하고자 하였습니다. 같은 공간 안에서 같은 재료로 이루어진 작업이라 도 그 색의 쓰임에 따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인지되어 집니다. 유학시절 느꼈던 이국적인 색감의 과감한 화려함에서 나오는 ‘미적요소’을 찾고자 하였고, 겹겹이 쌓여진 여러 단계의 구조 사이로 스며나오는 공간과 색의 어우러짐으로 인한 화 려함의 극치를 조명하고자 하였습니다.
- 과연 화려함의 끝은 어디인가?
제 작품에서 공간은 회화의 구성요소에 조각적 방법론을 적용하여 만들어집니다.
회화의 구성요소인 점, 선, 면, 프레임, 빛, 오브제, 그림자등을쌓고, 끼워넣고, 세우고, 연결하고, 비틀고, 뚫고, 연마하여 공간을 만들어냅니다.
결과적으로 작품 안에 회화적인 요소와 조각적인 요소, 실제하는 물상과 그 그림자가 공존하게 됩니다. 이런 이질적인 요소들의 결합을 통해 전혀 다른 형식을 만들고자 합니다.
2002년 작품들은 공간에 프레임을 놓아 임의의 공간을 설정하고, 그 프레임위에 여러 점들을 선으로 연결하여 면을 만들어 내는 작업입니다.
작품에 조명을 비춰 그림자로 이루어진 회화적 평면을 벽면에 연출하는것으로 작품은 완성됩니다.
저는 이 작품들을 통해 점, 선, 면이라는 회화적 구성요소를 입체적으로 해석하는 동시에 빛과 그림자를 통해 다시 평면으로 환원시키는 시도를 하였습니다.
이 작업은 회화에서 공간을 어떻게 해석하고 재현할 것인가라는 해묵은 질문에 대한 제 나름의 대답입니다.
공간은 관계에서 비롯됩니다.
제 작업은 그 관계를 설정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공간에 프레임을 놓음으로써, 저와 공간과의 관계를 정하고, 프레임안에 여러개의 관계항을 정하고 그것들을 연결함으로써 선을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진 선들로 면을 구성합니다. 공간은 재편됩니다. 이렇게 재편된 공간은 다시 빛에 비춰짐으로써 빛 – 공간(구조) – 그림자 라는 새로운 관계 속에 놓이게 됩니다.
이를 통해 저는 저와 저를 둘러싼 카오스적 세계와 더 높은 차원에서 이 모든 것을 총괄하는 우주적 질서를 표현하려했습니다.
2003년 부터는 프레임에 대해 여러가지 실험을 하였습니다. 프레임은 가장 회화적인 구성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레임을 정하고, 그 프레임을 통해 세계를 관찰하고, 해석하여, 그 프레임에 재현하는 것이 회화의 전통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동일한 방법론을 사용하였습니다. 다만, 프레임의 물성을 극대화 하여 공간성을 강조하 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원형 시리즈에서 프레임은 이미지를 가두는 사각의 틀에서 벗어나 이미지가 머무는 구조로 변화하였습니다.
사각 시리즈에서 프레임은 전통적인 의미의 이미지의 틀인 동시에 이미지의 지지체이자 공간을 구성하는 조형적 요소등의 여러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관계시리즈에서 프레임은 이미지 안으로 들어가 이미지 스스로 지지체이자 프레임인 형태로 나타납니다.
2004년에는 관계시리즈를 통해 전시될 벽면을 이미지의 지지체로 하여 전시공간 자체를 재해석하는 방식을 실험하였습니다.
2005년 부터 저는 공간의 미시적인 부분에 대해 다양한 재료를 통해 실험하였습니다. 물감을 뿌리고, 캔바스를 찢고, 접고, 끼워넣고, 긁고, 깍아 이미지를 만드는가 하면, 시멘트, 목재, 네온등 다채로운 재료를 이용해 공간을 구조적으로 만드는 실험을 하였습니다.
이전 작업에서 점, 선, 면의 시작이던 관계항들은 새로운 원형시리즈와 사각시리즈에서 작게는 한 점의 물감 방울이고 크게는 작품 그 자체입니다.
2006년 부터는 작은 관계항의 집합에 의해 만들어지는 여러가지 공간들을 만들 어 보았습니다. 이 작업들 역시 실제의 전시공간에 전시 되면서 다시 새로운 공간 을 만들어 내는 방식으로 공간에 접근하였습니다.
2007년 부터는 반사체로 이루어진 평면과 그 안의 공간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 다. 반사체는 그 자체로 평면이면서 동시에 공간의 반영이라는 점에서 제가 흥미 를 느끼는 재료입니다.
지금은 이 반사체로 이루어진 구조들이 전시공간에서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며 연 출하는 공간에 대해 탐구하고자 합니다.
이렇듯, 저는 회화이면서 동시에 조각인 어떤 것을 만듦으로써 저를 둘러싼 공간- 세계를 재해석 하고자 합니다.
2008~2009년에는 처음 작업의 시점으로 돌아가 공간에 대한 재해석과 밀도를 주는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구성적 질서, 율동감, 표면의 입체적 텍스츄어 사이에서 접혀진 화폭조각들이 발 현하는 색채적 향연들이 공존의 울림을 자아낸다고 할 수 있으며, 이들로 인한 곡선과 면들의 겹침은 새로운 형태를 가지고, 이 형태의 간격들은 공간을 리듬화 시키고 시간의 지속 속에서 공간을 당기고 밀어내기도 하는, 시간과 움직임의 간 격을 표현합니다.
2010년부터는 공간의 재구성이라는 주제 안에 소주제 넣기 시작했습니다.
소주제는 “악의 꽃(Les fleurs du mal)” 이라는 샤흘르 보드레르( Baudelare, Charles-Pierre)의 시를 인용해 공간을 재구성하며 시속에 느낌을 추출해 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내게는 악에서 미를 끌어내는 것이 즐겁고 그 노력이 어려운 만큼 더욱 유쾌 한 일로 생각 된다.”는 그의 말처럼 추한 것, 기괴한 것, 끔찍한 것도 ” 미 “가 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프란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의 일그러진 얼굴처럼……
이런 개념으로 공간의 쪼개짐의 밀도와 형태의 율동감과 질서를, 그리고 색에서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어려운 만큼 더욱 유쾌한 일로 생각 된다 “ 라는 문맥에 의미를 두어 작업 과 정의 어려움과 시간성이 필요함을 드러내며 이를 통한 관조자의 공감을 끌어내 려 했습니다.
2011년부터는 소주제로 자연(바람, 그림자, 빛, 꽃 등)을 주제로 공간을 재구성 하 려 합니다. 또한 색의 미묘한 차이로 인한 관조자의 생각변화와 그 색을 이용한 공간의 섬세함과 깊이를 찾으려 합니다. 예를 들어 “한 작품이 Blue 계열로만 형 상화 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Blue 자체에서 찾을 수 있는 모든 깊이의 색(감성, 슬 픔, 사랑 증오 등)을 적절히 인용함으로 새로운 공간창출을 꾀하는 것 입니다. 즉, 공간작업과 색과의 관계를 통한 조화로운 작업을 연구하려 합니다.
2012년에는 2011년 작업의 연장선상으로, 화려한 색감에서 연상되는 이미지(가벼 움)을 탈피하고자 하였습니다. 같은 공간 안에서 같은 재료로 이루어진 작업이라 도 그 색의 쓰임에 따라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인지되어 집니다. 유학시절 느꼈던 이국적인 색감의 과감한 화려함에서 나오는 ‘미적요소’을 찾고자 하였고, 겹겹이 쌓여진 여러 단계의 구조 사이로 스며나오는 공간과 색의 어우러짐으로 인한 화 려함의 극치를 조명하고자 하였습니다.
- 과연 화려함의 끝은 어디인가?
출처/JH ATEL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