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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정대식은 1963년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여 다양한 장르의 서양화를 그려왔다. 대학시절 붓 대신 손가락에 먹물을 묻혀 그린 누드화와 나무 그림을 비롯해 누드크로키, 소묘, 인물화, 정물화, 풍경화 등 다양하다. 산과 바다를 주로 그려온 정대식은 금강산 만물상을 비롯해 제주 한라산,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알려진 황산의 기암괴석 등 빼어난 산수를 힘찬 붓질로 표현하고 바다에서 바라본 일출과 석양도 화려한 색채로 담아냈다. 그의 풍경화는 특히 강렬한 색채 덕분에 깊은 인상을 남기는데 생동감과 안정감을 주는 균형 잡힌 보색을 주로 사용해 산과 바다를 단순하고 평면적으로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서울가톨릭미술가회 회원으로 활동해온 정대식은 1972년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 성모동산을 설계하고 14처상도 기증해 고(故) 김수환 추기경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바 있다.
출처/서울아트가이드, 가톨릭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