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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기 성원 스님 雲起 性元SeongWon Buddhist Monk

1898 ~ 1982

근대·현대

작가약력

  • 1898~1982. 승려.

작가 소개

1898년 12월 26일 전북 고창군 해리면 광승리에서 부친 배두섭(裵斗涉) 선생과 모친 밀양 박씨(朴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밀양(密陽)이며, 세속 이름은 배화수(裵華洙)이다.
1915년 고창 선운사에서 경암선사(炅庵禪師)를 은사로 득도했다. 사서삼경과 <주역> <춘추> 등 외전(外典)을 두루 익혔으며, 1924년 서울 중앙고등보통학교를 졸업했다. <선문염송(禪門拈頌)> 등 내전(內典)도 서울 개운사 대원암에서 깊이 공부했다. 당시 대원암에 개설된 조선불교전문강원(朝鮮佛敎專門講院)에는 석전(石顚) 스님이 강주로 있으면서, 학인들을 지도하고 있었다. 운기 스님이 강원을 수료한 것은 1925년으로 세수 27세였다.
1934년부터 고창 선운사 주지를 지냈으며, 1936년에는 장성 백양사 강원의 강주(講主)가 되어 후학 양성에 나섰다. 1936년 백양사에서 석전 스님을 법사로 대덕법계(大德法階)를 받은 스님은, 이듬해인 1937년 석전 스님에게 전강(傳講)했다. 석전 스님은 조선후기 화엄종주(華嚴宗主)인 설파(雪坡)ㆍ백파(白坡)ㆍ설유(雪乳) 스님의 강맥을 계승한 선지식이다.
운기 스님은 한국전쟁이 끝난 후인 1955년 김제 금산중고등학교장으로 인재를 양성했으며, 1958년에는 다시 선운사 주지를 맡았다. 스님은 한때 정읍 호남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기도 했다. 1970년에는 동국역경위원으로 위촉되어 경전 번역에 주력했다. 1975년부터 1982년까지 해남 대흥사와 제11교구본사 불국사에서 강주로 제자를 양성한 운기 스님은 1982년 12월29일 원적에 들었다. 세수 84세, 법납 68세였다.
운기 스님의 강맥은 1977년 전강 받은 혜남(慧南, 영축총림 통도사 전계사, 전 중앙승가대 교수) 스님을 비롯해 재선(在禪) 응각(應覺) 도형(道亨) 철웅(鐵雄) 도일(道一) 스님이 잇고 있다. 운기 스님의 상좌로는 기산(基山) 정산(定山) 재정(在正) 혜산(慧山) 계진(戒眞) 재진(在進) 대오(大悟) 대우(大愚) 계원(戒元) 범여(梵如) 스님이 있다.
운기 스님 부도와 미당 서정주가 지은 ‘운기당 성원 대강백 비문’은 고창 선운사에 모셔져 있다.
출처/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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