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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 박종한 亞人 朴鐘漢Park JongHan

1925 ~ 2012

한국

작가약력

  • 1925~2012. 대한민국의 교육인·차 문화 운동가.

작가 소개

아인(亞人) 박종한은 대아고등학교의 설립자로써 1953년 4월 학교 설립 후, 우연한 기회로 ‘조선의 차와 선’이란 책을 구입하여 우리나라에 차(茶) 문화가 존재한 것을 알게 되면서 초의선사(草衣禪師)의 <동차송(東茶頌)>과 <다신전(茶神典)>을 곧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들 속에 나오는 다법에 따라 교장실에서 문제 학생들을 상대로 다도교육을 시작한 것으로 차와의 인연을 시작하게 된다.
그가 학교를 설립할 당시, 대아고등학교는 진주에서 2차로 입학하는 2류 학교였다. 많은 학생들의 행동과 말이 거칠고 산만했기에 이들의 지도를 위해서는 우선 정서를 안정시키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하여 직접 실천하면서 깨달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안좌를 위한 다도교육과 함께 충무공의 백의종군 길을 따르는 추모행군, 정기적인 충렬사 청소, 오민교육(五民敎育), 오민박물관의 생활문화 체험, 민족의 스승 모현단 참배 등을 실시하여 스스로 느끼고 그것을 직접 실천하도록 했다. 또한 정서를 순화시키기 위해 학교 정원 전체를 변화시켰다.
이러한 많은 학습 프로그램 중에서도 박종한은 특히나 다도(茶道) 교육에 심혈을 기울여 왔는데 그가 발견해 낸 오성다도는 신성(身性), 영성(靈性), 족성(族性), 자성(自性), 감성(感性) 등의 오성(五性)을 깨우치게 함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민족성을 만들기 위함이 그 목적이다.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계속해서 강조해 온 그의 노력으로 다도와 교육환경을 통한 정서 순화와 생활실천을 통해 이루어진 교육은 불과 5년 만에 대아고등학교를 전국 최고의 명문학교로 탈바꿈시킬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그는 차 문화 운동을 추진하며 한국 차 문화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노력 또한 게을리 하지 않았다. 사단법인 한국차인회 창립부터 우리 차의 뿌리를 바로 세울 일지암 유적의 재건, 하천 다숙의 건립에 이르기까지 그의 차 역사 부흥을 위한 노력에는 끝이 없다. 근대 한국 차 문화 운동의 선구자로서 1969년 진주차인회 설립, 1970년 전국 최초 차 전시회 개최, 1979년 한국차인회 창립, 1980년 일지암 복원, 1981년 차의 날 제정선언문 작성 및 차의 날 선포 등 수많은 공적을 남겼다.
박종한은 항일 운동, 대아중·고등학교 설립과 명문학교 육성, 한국 근대 차문화 운동의 선구자, 남명제 창설 등의 업적으로 진주시의 명예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되어 2013년 제13회 진주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출처/국제차문화학회, 경남도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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