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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스님 雪靖SeolJeong Buddhist Monk

1942 ~

한국

작가약력

  • 1942~ . 승려.

작가 소개

1942년 수덕사가 자리한 충남 예산에서 태어났다. 속가(俗家) 부친이 만공 스님으로부터 계를 받을 정도로 독실한 불교 가정에서 성장한 그는 1954년 아버지의 생신불공을 위해 수덕사에 들렀다가 그대로 부처님 앞에 몸을 던졌다. 1955년 혜원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1년 동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30대 중반부터 덕숭총림 수덕사 주지(1978~1988)와 조계종 중앙종회의장(1994~1998)을 지냈고, 공직에서 물러난 후엔 스님의 법명처럼 차갑고도 깊은 정진으로 운수납자의 지남이 되고 있다.
이(理)와 사(事)에 두루 밝은 면모는 1994년 종단개혁 즈음에 진가를 발휘했다. 개혁회의 법제분과위원장을 맡아 개혁입법을 진두지휘했다. 종단 정상화와 교육을 통한 승가의 질적 향상, 포교 활성화, 재정투명화라는 입법기조에 따라 총무원장 권한을 분산하고 제한하는 법안을 만들었다. 교육원과 포교원을 별원화하고, 직영사찰과 특별분담금 사찰 지정은 종단예산 100억 원 시대를 여는 주춧돌로 이어졌다.
1994년부터 1998년까지 제11대 중앙종회의장 소임을 맡아 종단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의장에서 물러난 뒤에는 안거 때마다 전국 선원에 방부를 들였다. 안으로는 문중과 계파를 떠나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데 힘썼고, 이를 통해 종도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종단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산문 밖에서나 안에서나 공심(公心)은 안팎으로 여여(如如)했다. 2009년 덕숭총림 수덕사의 4대 방장(方丈)으로 추대됐다. 방장은 선원·강원·율원·염불원 등을 갖춘 총림(叢林·종합 수도원)의 최고 어른을 가리킨다. 스님은 ‘무슨 일이든 정성스럽게 잘하면 된다’는 가르침으로 후학들을 보듬었고, 덕분에 덕숭총림은 어느 총림보다 상하가 화합하면서 가장 안정적이고 정연한 승가공동체라는 명성을 얻었다. 2011년에는 대종사 법계 품수에 이어 2017년 4월에는 조계종 원로의원으로 선출됐다.
출처/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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