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서천군(舒川郡) 한산면(韓山面) 출신이다. 부농(富農)이었던 김영성(金永聲)의 아들로 태어났다. 장성한 이후 중국 상해의 임시정부에서 위원직으로 독립운동에 참여하다 귀국하여 1927년 전라북도 완주군(完州郡) 봉동읍(鳳東邑)에서 이사직(理事職)을 맡아 이주한 후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
1907년(융희 1) 서울 경신학교(儆新學校)에 입학한 후 YMCA에서 영어를 교육받았으며, 1919년 3월 중국 상해의 남양대학(南陽大學)을 졸업한 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위원으로 활동하였다. 충청도 의원에 피선되어 항일활동을 전개하였으며 1920년에는 프랑스를 경유하여 독일 베를린의 뷔이즈버그 대학에서 유학 중 백림고려학우회(伯林高麗學友會)라는 학생 단체를 조직하기도 하였다. 귀국 후에는 한영학교(韓英學校)에서 영어와 수학을 가르쳤고, 배재학교(培材學校) 교감을 맡은 후 동흥중학교(東興中學校)에서 교원으로 일하였다. 1938년 사망하였다. 독립운동의 공훈을 기리어 1993년 건국포장(建國褒章)이 추서되었다.

출처/한국역대인물종합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