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권씨로 권응도(權應道)의 고조는 광주목사(光州牧使) 권열(權挒)이며 영천 입향조이다. 증조는 증(贈) 호조 참의(戶曹參議) 권처정(權處貞)이며, 조부는 증(贈) 호조 참판(戶曹參判) 권황(權凰)이다.
아버지는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 판중추부사(判中樞府事) 권덕시(權德時)이며, 어머니는 정부인(貞夫人) 축산 전씨(竺山全氏)로 전몽심(全夢心)의 딸이다.
권응도의 자는 사홍(士弘), 호는 풍영정(風詠亭)이며, 1616년(광해군 8)에 태어나 1673년(현종 14)에 5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첫째 부인 아주 신씨(鵝州申氏)는 신상의(申尙義)의 딸이며, 둘째부인은 월성 이씨(月城李氏)이다. 슬하에 2남 1녀를 두니 아들은 권익구(權益九)와 권명구(權明九)이며, 사위는 성산인(星山人) 이한(李漢)이다.
권응도(權應道)는 1662년(현종 3) 늦은 나이에 사마시에 합격하여 생원이 되었다. 천성의 자품이 순박하며 두텁게 배우고 힘써 행하였다.
저서로 석판본인 2권 1책의 『풍영정일고(風詠亭逸稿)』가 있다. 영천시 화산면(花山面) 가상리(佳上里)에 후손들이 추모하여 세운 풍영정(風詠亭)이 남아 있다.

출처/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