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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남전 금동원은 이대 학부에서 청강(晴江)김영기(金永基)로부터 그림을 배웠으며 그 뒤 고암(顧庵) 이응로(李應魯)의 문하에서 화업을 발전 시켰다. 농묵을 굵고 힘있게 사용한 필법과 그윽하고 미묘한 느낌을 전달하는 선염법(渲染法)으로 자연을 표현한 금동원의 초기작품들에서 그들과 맥락을 같이 했음을 찾아 볼 수 있다. 그러나 금동원은 점차 그들의 영향에서 벗어나 그 나름의 자연관을 해석하고 터득하였다. 작가가 주로 다루는 소재는 초가집이나 이름 없는 들풀 등 사소하지만 따뜻한 느낌을 전해주는 것들이다. 이러한 소재들은 그의 작업 초기부터 계속 지속되어온 것이다. 그는 그리는 소재나 오브제가 바뀌면 과감하게 화법을 변형한다.
출처/김달진미술연구소, 국립현대미술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