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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김동우는 조각의 거장인 권진규(權鎭圭, 1922-1973)로부터 처음 조각을 사사 받은 후 파리를 거쳐 이탈리아 카라라로 진출하여 본격적인 작업과정을 가졌다. 이탈리아 반도 북서쪽에 위치한 작은 도시 카라라는 예술가, 특히 조각가들에게 널리 알려진 백(白)대리석의 고장으로 르네상스 때 미켈란젤로가 이곳의 대리석으로 수많은 명작을 빚어냈을 만큼 다양하고 질 좋은 대리석을 갖추고 있다. 70년대 말부터 시작된 이태리 조각유학에서 유영교를 비롯하여 한국의 많은 젊은 조각가들이 이태리 카라라로 진출하였는데, 김동우 역시 그 중 한 사람이었다. 작가는 파리 및 카라라에서 유학생활을 하는 동안 현대적인 조각 실험과 표현방식을 추구하였으나 결국 그의 스승에게 배운 대로 인간의 본래적 형상에 대한 탐구로 되돌아오게 된다. 여인상을 중심으로 인간에게 있어 가장 익숙하고 본질적인 관계들(모녀․모자, 연인, 가족)을 묵직한 돌에 새겨 왔다.
전통적이면서 모던한 김동우의 작품은 동양과 서양의 조각전통으로부터 결합하여 많은 영감을 찾고 있다. 이전의 근대조각가들에게서 흔히 보이는 사실주의적 묘사와 기술에 치중한 구상작품과는 달리 그 자신의 끊임없는 심리적 탐색 과정을 거쳐 특유의 형상으로 완성시킨 조각품은 작가가 도달한 하나의 성과라고 평가된다. 세종대학교 회화과 교수로 재직하며, 미래의 예술가들에게앞으로 개척해나갈 새로운 예술영역에 대한 활로를 열어 주고 있다.
전통적이면서 모던한 김동우의 작품은 동양과 서양의 조각전통으로부터 결합하여 많은 영감을 찾고 있다. 이전의 근대조각가들에게서 흔히 보이는 사실주의적 묘사와 기술에 치중한 구상작품과는 달리 그 자신의 끊임없는 심리적 탐색 과정을 거쳐 특유의 형상으로 완성시킨 조각품은 작가가 도달한 하나의 성과라고 평가된다. 세종대학교 회화과 교수로 재직하며, 미래의 예술가들에게앞으로 개척해나갈 새로운 예술영역에 대한 활로를 열어 주고 있다.
출처/월간미술, 김달진미술연구소, 아트허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