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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국 李相國Lee SangGuk

1947 ~ 2014

한국

서양화·판화

작가약력

  • 학력
  • 1971년 서울대학교 회화 학사
  • 1984년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 기관 경력
  • 숭실중학교, 보성중학교 교사
  • 전시
  • 1977년 12월 7일-12월 11일, 개인전, 출판문화회관
  • 1978년-1979년, 6인전, 미술회관
  • 1979년 9월 1일-9월 7일, 신예작가 12인전, 관훈미술관
  • 1979년, 개인전, 관훈미술관
  • 1981년, 새구상화가 11인전, 롯데화랑
  • 1982년, 19인 판화전, 서울미술관
  • 1983년 10월 20일-10월 28일, 개인전, 관훈미술관
  • 1984년, 젊은작가 22인 초대전, 관훈미술관
  • 1984년, 봄의 판화전, 제3미술관
  • 1985년, 80년대 대표작가전, 인사동화랑
  • 1986년, 혜화동화실 동인전, 동덕미술관
  • 1986년, 12인 초대전, 환갤러리
  • 1986년, 40대 작가 22인전, 그림마당민
  • 1987년, 그림마당 민 1주년 기념전, 그림마당민
  • 1987년 10월 30일-11월 5일, 개인전, 그로리치화랑
  • 1988년, 민중판화모음전, 그림마당 민
  • 1988년, 아나갤러리 개관전, 아나갤러리
  • 1988년-1989년, 오늘의 작가전
  • 1989년, 89인의 초대전, 관훈미술관
  • 1989년, 80년대 형상미술전, 금호미술관
  • 1989년, 삶의 공간으로서 풍경전, 한선갤러리
  • 1989년, 산그림전, 토탈갤러리
  • 1989년 10월 4일-10월 17일, 개인전, 한선갤러리
  • 1990년, 한국미술-오늘의 상황전, 예술의전당
  • 1990년 4월 25일-5월 1일, 목판화 개인전, 한선갤러리
  • 1991년 6월 28일-7월 6일, 개인전, 가나화랑
  • 1992년, 화랑미술제, 예술의전당
  • 1992년, Art Frankfurt, 독일 프랑크푸르트
  • 1992년 10월 1일-10월 14일, 목판화 개인전, 가나화랑
  • 1993년, 10주년 기념전, 가나화랑
  • 1994년 10월 12일-10월 21일, 개인전, 가나화랑
  • 1998년, 전속작가전, 가나아트센터
  • 2000년, 해양미술제 2000 : 바다의 촉감전, 세종문화회관
  • 2000년 8월 30일-9월17일, 개인전, 인사아트센터
  • 2001년, 1980년대 리얼리즘과 그 시대, 가나아트센터
  • 2005년, Red Blosseom:동북아3국 현대목판화 특별전-한국의 고판화, 일민미술관
  • 2005년, 서울미술대전, 서울시립미술관
  • 2006년, 목판화 개인전, 인사아트센터
  • 2011년, 개인전, 가나아트센터
  • 2012년, 개인전, 대구문화예술회관
  • 2013년, 개인전, 나무화랑
  • 등 전시

작가 소개

서울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으나 졸업 이후 줄곧 양화를 그려온 이상국은 애잔한 소시민의 생활주변과 자연풍경을 특유의 절제된 형태와 투박한 질감을 통해 한국적 서정성을 표현해 오고 있다. 1970 - 80년대에 그는 달동네, 공장지대, 서울 인근 산들을 모티브로 당시의 암울했던 사회상을 드러냈다면, 1990년대에 들어서 지금까지 산과 바다와 같은 자연풍경으로 집중하여 이들을 추상화된 형태로 담아내고 있다.
이상국은 자신의 소재적, 조형언어의 변천을 구축과 해체의 변증법적 개념으로 설명한다. 1970년대부터 1980년대 말까지 자신과 밀착되어 있는 삶을 그려내던 시기를 구축의 시기로, 이후 구체적인 현실과는 요원한 자연풍경을 담아내는 시기를 해체의 시간으로 생각할 수 있다. 1990년대를 기점으로 한 소재적, 조형적 변모는 이상국에게 있어 기존 작업경향에서의 이탈이 아닌, 작가로서 한평생 고집해 오던 ‘삶’이라는 화두의 연장선이며, 조금 더 근본적인 가치-정신, 질서, 혼, 영원-로의 지향으로 이야기될 수 있다. 이렇게 이상국은 해체와 재구성의 반복적 작업을 통해 그려내는 풍경과 대상들은 구체적인 형상이 사라진 채 기본적인 골격만으로 캔버스 위에 존재하며, 이러한 작업의 과정을 거친 풍경들은 이상국에게 해체에서 오는 애잔함과 동시에 새로운 기운을 선사한다.
1970-1980년대 이상국은 민중미술활동이나 특정 정치적 성향을 표방하지 않았지만, 작가로서 그의 시선은 항상 세상을 향해 있었다. 스산한 공장지대, 다닥다닥 붙은 산동네, 맹인가수, 벌서는 아이들 등의 이러한 장면들은 작가에게 익숙한 주변 풍경들이자 70-80년대 이상국의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마주치게 되는 모습들로, 그는 당시의 일상적인 풍경을 통해 서민들의 고단한 삶과 암울했던 시대의 초상을 이야기한다. 이상국은 이러한 일상의 풍경들을 회화적 모티브로 삼아 원근법적으로 재현해 내는 것이 아니라, 녹록하지 않은 현실을 인식하고 그것을 따뜻하게 어루만지고 치유하고자 한다. 투박한 마티에르와 단순하지만 역동성이 느껴지는 이상국의 거친 선들, 그리고 강렬한 색채감이 만들어내는 회화적인 공명은 그의 작품 속에서 “부성(父性)으로서의 위안과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이상국은 90년대 들어 소재 면에서 구체적인 현실보다는 산, 나무 그리고 바다와 같은 자연풍경에 집중하고, 조형적으로는 더욱 더 추상화된 작업경향을 보여준다. 수년간 반복적으로 작업하고 있는 ‘나무로부터’, ‘산으로부터’ 시리즈에서 보이듯, 그의 자연은 구체적인 구상이 사라지고 골격만 남은 듯 한 모습으로 캔버스에 존재한다. “자연을 그리면서도 내 시대를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상국의 작품은 그가 일관해오고 있는 ‘인간의 삶과 시대정신’이라는 주제의 연장선상에 있되 추상화된 자연을 통해 조금 더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것을 추구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인다. 굵고 거친 선과 제한된 색을 통해 단순화된 자연풍경(바다, 산 그리고 나무들)은 본래의 외형을 상실하고 하나의 생동하는 기운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이렇듯 이상국의 작품은 하나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기보다, 작가가 인식한 본질적 자연을 그려냄으로써 고통스러운 인간의 삶에 감동과 위안을 선사한다.
출처/월간미술, 김달진미술연구소, 아트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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