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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박인숙은 박수근(美石 朴壽根, 1914-1965)의 맏딸로 박수근이 보여주는 소박한 이미지와 그 기법을 그대로 구사하며, 옛 향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화풍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아버지 박수근의 화풍을 그대로 이을 뿐만 아니라 정신과 삶을 대하는 태도 또한 그대로 이어가려는 부단한 노력이 아닐 수 없다. 박인숙은 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특유의 밝고 경쾌함을 살려 박수근과는 다른 독창성을 선사한다. 작가는 작품을 표현하기에 앞서 유화물감을 여러 번 덧칠한다. 건조된 유화 물감위로 다른 색의 유화물감을 덧바르는 과정을 반복하여 표면을 완성한 후 그 위에 부드러운 색감으로 채색을 한다. 박인숙의 작품에 보여지는 색감은 부드러운 흙색, 싱그러운 녹색, 붉은 단풍, 높고 파란 하늘 등 추억을 아우르는 색채로 다채롭게 표현된다.
출처/아트허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