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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李鍾秀Lee JongSoo

1935 ~ 2008

한국

도예

작가약력

  • 학력
  • 1963년 서울대학교 응용미술 학사
  • 1978년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요업디자인 수료
  • 기관 경력
  • 1965년-1975년 대전실업대학 생활미술과 주임교수
  • 1976년-1979년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도예과 교수
  • 한국미술협회, 가톨릭미술가회 회원
  • 전시
  • 1964년-2000년, 충남미협전
  • 1964년, 수요 동인전, 대전문화원
  • 1975년, 한국현대공예대전, 국립현대미술관
  • 1977년, 제4회 한국공예가회전, 미도파화랑
  • 1978년, 한국현대도예전, 국립현대미술관
  • 1982년 6월 19일-26일, 제1회 개인전, 고려화랑
  • 1982년 12월 6일-12일, 제2회 개인전, 대전 신신화랑
  • 1984년-1989년, 현대미술초대전, 국립현대미술관
  • 1984년 5월 19일-25일, 제3회 개인전, 대전 반도화랑
  • 1985년, 향토작가 초대전, 대전문화원
  • 1985년 6월 8일-14일, 제4회 개인전, 대전 반도화랑
  • 1986년 4월 1일-6일, 제5회 개인전, 서울갤러리
  • 1987년 11월 30일-12월 6일, 제6회 개인전, 정송갤러리
  • 1988년, 제8회 개인전, 동경 한국문화원
  • 1988년 8월 31일-9월 9일, 제7회 개인전, 정송갤러리
  • 1990년, 한국미술-오늘의 상황전, 예술의전당
  • ...
  • 1995년 2월 16일-25일, 제13회 개인전, 정송갤러리
  • 1998년, 대전, 공간 확산전, 대전시립미술관
  • 1999년, 단체전, 중국 경덕진도자학원
  • 2000년, 대전시전
  • 2000년, 국제교류전, 중국 경덕진도자학원
  • 2000년, 한국도산학술연구원 주최-마음의 향, 잔 시리즈전, 소에다오구홀
  • 2003년, 한국도예의 전통과 변형, 센디에고 시립대학
  • 2003년, 한밭미술의 여정II-이동훈과 대전화단, 대전시립미술관
  • 2003년, 가나아트갤러리기획초대 도자기전
  • 2005년, 한국가톨릭미술상 수상작가특별전, 가톨릭화랑
  • 2005년-2006년, 대전 아주미술관 기획초대전
  • 등 전시
  • 수상
  • 1962년-1981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입선 15회, 특선 1회
  • 1969년, 충청남도문화상
  • 1984년, 한국미술문화대상전 초대작가상
  • 1998년, 대전시미술대전 초대작가상
  • 2000년 2월, 한국가톨릭미술 본상(공예부문)

작가 소개

이종수가 본격적으로 도예에 입문한 1960년대는 6.25전쟁의 폐허 속에서 근대화를 위한 재건의 기치들이 거리마다 나부끼던 시절로 건축공부를 하고자 막연한 생각으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과에 입학한다. 현대도예의 땅에서 헌신의 가치를 깨달은 것은 경기도 광주의 가마터에서 그릇을 빚고 구워내던 청초한 경험에서 기인한다. 당시 고려청자나 조선백자 등 전통도예를 재현하여 일본의 미적 취향에 부합하는 그릇들을 생산하여 수출산업의 한 축을 담당했던 요방(窯房)들의 현실을 아마도 그로 하여금 한국도예의 맥을 부활시켜 현대로 계승시켜야겠다는 열망과 의지를 심어주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약관의 나이 34세 때인 1969년도에는 충남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그가 고려청자의 창조적 계승을 목표로 설립된 이화여자대학교 도예과가 신임 교수로 그를 부르자 고민 끝에 부임한 것이 1976년이었다. 대전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며 창작에 매진하던 그가 서울로 입성하게 된 이 전환기적 사건은 어쩌면 그에게는 전통도예를 더욱 연구할 수 있었던 운명과 같은 역사의 부름이자, 사회적 명예와 경제적 안정을 보장받을 수 있었던 절대적 기회였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많은 번뇌와 고민 끝에 결국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직을 사직하고 1979년 대전의 갑천강변 가마가 있는 곳으로 낙향하여 창작에 매진한다.
“세속적인 집착은 순수한 창작정신을 가로막는 사념(邪念)의 온실이며, 도예가의 참된 길을 오도하는 오류의 지도이다. 우리 선조들이 남긴 저 위대한 도예유산들이 들려주는 역사의 숨결에서 나는 진정한 깨달음의 소리를 언제나 들을 수 있는 것인가.” 야인의 길로 돌아선 도예가 이종수는 이런 소박했지만 절박했던 사유를 봄날 대지의 새싹처럼 여리지만 올곧게 품고 있었다. 그리고서 내면에서 샘물처럼 솟아오르는 예술적 성찰에 기대어 속세의 욕망에서 벗어나 선방(禪房)과 같았던 갑천강가의 가마로 향했던 것이다. 그것은 우둔한 듯 보였지만 위대한 성자(聖者)의 길을 연상시키는 가뭇없는 선택이었고, 결연하게 비움으로써 예술적 여백이 마련되는 것과 같은 ‘여유(餘裕)로의 탈속적 이행(移行)’이었던 것이다. 이후 이 비움, 여백 혹은 여유의 미학은 이종수의 도예세계를 관류하는 비평적 인식의 출발점이자 형식의 골격을 지탱하는 내용적 뿌리가 된다.
출처/월간미술, 아트허브

작가의 경매 작품

제 33회 장터경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