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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경남 마산에서 태어난 김복한은 8세에 부모를 잃고 1961년 16세 때 도예가인 큰형 김응한씨 에게 6년간 도자기 공예 기술을 배웠다. 이후 고려청자에 관심을 가지게 된 김 명장은 청자를 재현하겠다는 일념을 인생목표로 삼고 고향을 떠났다. 인천에 있는 변산 위군섭 선생이 세운 한국청자연구소에 들어가 위 선생의 문하생으로 2년간 지냈다. 이후 1970년 이천에 있는 해강 고려청자연구소로 자리를 옮겼고, 그곳에서 해강 유근형 선생으로부터 13년간 고려청자 기술을 전수받았다. 해강은 고려시대 이후 5백여 년간 단절돼 잊혀졌던 청자 제작기술을 복원해 고려청자를 재현한 인물로, 1993년 작고할 때까지 고려청자 전통을 계승하는 데 노력을 기울인 도예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이천에서 활동하는 많은 도예인이 그의 밑에서 가르침을 받았다. 김복한 명장도 그중 한 명이며 ‘한청’이란 호도 해강선생에게 받았다. 그는 1983년 신둔면에 한청도예를 설립하고 고려청자 연구에 매진하게 된다. 청자 무균열 제조법, 무늬가 비춰 보이는 제조법, 화산재, 우 분뇨 등을 이용한 청자유약의 제조방법 등 8개 항목에 대한 특허를 내며 고려청자 재현에 대한 집념과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출처/대한민국명장회, 이천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