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고령(高靈). 자는 도원(道源), 호는 만회당(晩悔堂)·만천(晩川). 거주지는 청주이다. 신중엄(申仲淹)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신용(申涌)이고, 아버지는 사예 신득홍(申得洪)이며, 어머니는 정이장(鄭以壯)의 딸이다.
1673년(현종 14) 통덕(通德)으로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고 1674년(숙종 즉위년) 가주서(假注書)가 되었다. 1677년 지평(持平)에 이어 정언(正言)을 역임하고 전라도의 흉년에 대하여 위민책(爲民策: 백성들을 구제하기 위한 정책)을 건의하기도 하였다.
1689년 장령(掌令)이 되어 홍문록(弘文錄)에 등록되었으며, 이듬해 헌납(獻納)(執義) 등을 역임하였다. 1694년 승지에 이르렀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