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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송재광은 1980년대 서울의 사회적 혼란스러움에서 벗어나 미국으로 떠났으며 그곳에서 경험한 일상과 여행을 통해 작가 고유의 추상의 세계가 형성된다. 초기의 작업들은 여행에서 보고 인지한 자연과 사물에 대한 기억이 그 주제를 이루고 있으며, 대개 식물의 형태가 은은한 색조로 마치 그림자와 같은 어렴풋한 형상으로 나타나 섬세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추상의 세계를 드러낸다. 이처럼 서정적으로 재현된 자연과 사물에 대한 기억과 정서를 작가는 복잡한 삶의 압박아래 숨겨져 있던 자신의 영원한 노스텔지어라고 표현한다.
반면 그의 최신의 작업들은 강해진 색조와 간결하고 직선적인 형태로 축약되어 일견 기존 작업과의 단절처럼 보일 정도로 새롭게 다가온다. 그러나 여행과 일상을 통해 경험한 풍경과 사물들에 대한 기억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작업과의 연장선 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두터워진 유화의 마띠에르는 중후해진 느낌을 전달하며 재료와 방식에서 아날로그적으로 회귀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작가 고유의 절제된 감성을 보다 잘 드러내기도 한다.
반면 그의 최신의 작업들은 강해진 색조와 간결하고 직선적인 형태로 축약되어 일견 기존 작업과의 단절처럼 보일 정도로 새롭게 다가온다. 그러나 여행과 일상을 통해 경험한 풍경과 사물들에 대한 기억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작업과의 연장선 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두터워진 유화의 마띠에르는 중후해진 느낌을 전달하며 재료와 방식에서 아날로그적으로 회귀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작가 고유의 절제된 감성을 보다 잘 드러내기도 한다.
출처/월간미술, 아트허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