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화가 미셸 들라크루아(Michel Delacroix)는 오늘날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중의 한 명이다. 1933년 파리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유년시절을 보냈고, 에꼴 드 보자르(Ecole des Beaux Arts)에서 전문 미술교육을 받았다. 즉 파리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인 벨 에포크 시대(1920~1930년대)의 문화예술적 수혜를 받고 파리에서 유년시절을 보냈으며, 미술을 공부했던 것이다. 작품의 시간적 배경은 그의 어린 시절인데, 어린 그가 바라본 파리의 풍경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기억된다. 이러한 그의 성장 배경은 그가 느낀 파리의 낭만과 예술을 오늘까지 ‘파리(Paris)’라는 일관된 주제로 작업하도록 이끌었다. 또한 미셸 들라크루아는 미술의 양식에 구애받지 않는 나이브 아트(Naive Art, 아기자기한 레고 나라를 보는 것처럼 동화적인 분위기로 그리는 화풍으로 순수한 어린이의 정신을 지향한다.)를 추구하며 원근법을 무시한 평면적 공간처리와 선명한 색채, 풍부한 세부 묘사로 소박한 행복을 일상적인 풍경으로 표현했다.
삶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꿈과 같이 담아낸 그의 작품 속에는 마치 ‘시적인 과거의 시간들’과 조우하게 되는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파리는 시간을 초월해 늘 아름다운 도시지만, 그의 작품 안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파리는 우리에게 한층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이상적이면서도 평범하고, 동시에 고요함과 평화로움이 가득한 그의 작품에는 낭만이 가득 차 흐르고 있으며, 무엇보다 보는 이로 하여금 유년시절을 떠 올리게 하는 특별한 힘을 느낄 수 있다.
그는 이러한 그의 작품들로 Prix Public (Prix Pro art, morges, Switzerland. 1973), Grand Prix des Amteurs de Art(Paris. 1976), The Grand Prix Dela Cote de Azur(Canne. 1976), The Primire Prix de Sept Collines (Rome.1976)을 포함해 셀 수 없이 많은 상을 받았다. 특히 파리의 Fond National Art에 참여하여, 그 공로로 프랑스 정부로부터 ‘현대 예술가 작위’를 수여 받았다.
그의 작품들은 현재 국제나이브미술관(Musse International de Art Naif)과 맥스퍼리재단(Foundation Max Fourny in Paris)을 비롯한 세계의 여러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출처/롯데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