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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이매계 江西 李梅溪Lee MaeGye

1617 ~ 1682

조선

작가약력

  • 일본 기슈[紀州]에서 활약한 조선인 유학자.

작가 소개

본관 합천(陜川). 호 강서(江西). 자 형정(衡正) ·현반(玄蕃). 일본 기슈(현재 와카야마[和歌山]) 출생. 임진왜란 때 포로로 잡혀간 유학자 이진영(李眞榮)의 장남으로 어려서부터 유학을 배웠다. 매계(梅溪)는 호이고, 본 이름은 전직(全直)이지만, 일본에서는 이름으로 부르지 않는다. 번주(藩主:제후) 도쿠가와 요리노부[德川賴宣]는 시강이었던 이진영이 죽자 17세인 그에게 부의 직을 승계시키고 교토[京都]에 유학을 보냈다. 돌아오자 아들 미쓰사다[光貞]의 교육을 맡겼다.
1655년 그가 38세 때 미쓰사다를 따라 에도[江戶]에 갔는데 조선통신사의 종사관 남용익(南龍翼) 일행을 만나, 고국 조선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고 《부상록(扶桑錄)》에 기록되었다. 그는 당시 일본 8대 학자의 한사람으로 꼽혔으며 1660년 43세 때 기초한 <부모장(父母狀)>은 기슈도쿠가와[紀州德川] 250년간, 번정(藩政)의 규범이 되어 1890년 명치교육칙어가 제정될 때까지 번내(藩內)의 교육기관 ·집회소 ·각 가정 등에서 이를 봉송토록 하여 효행의 길을 가르쳤고 이를 통하여 풍속을 유지하였다.
그는 66세로 사망할 때까지 《동희공년보(東熙公年譜)》 《대군언행록(大君言行錄)》 《덕천창업기고이(德川創業紀考異)》 등을 썼다. ‘이매계공지묘(李梅溪公之墓)’라고 쓴 그의 묘비는 가이젠사[海善寺] 경내 부 이진영(李眞榮) 오른쪽에 있고 현재 와카야마현의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1975년 현의 문화발전 선각자로 표창되었다.
출처/두산백과

작가의 경매 작품

제 57회 장터경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