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작가는 1918년 부산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은 서울에서 성장하였다.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앓아 약물오용으로 인해 후천적 청력 마비를 겪고 난 후 현상세계에 대한 소리를 듣는 것이 어렵게 되었다.
청년시대엔 그림에 본격 입문하여 자연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에 큰 영향을 받아 그림 그리기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대학시절 우리 그림에 대한 전통과 역사 그리고 멋과 깊이를 찾아보기 위해 우리나라 방방곡곡을 헤집고 다녔고 그리하여 그림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어느 정도 알만큼 그려보여 주게 되었다.
우리 고유의 정갈하고 맑은 채색화 기법으로 자연과의 교감과 현실 통찰과의 조화로움을 시지각(視知覺)으로 표현하는 것이 작가가 지니는 회화적 소관임을 밝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