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자(字)는 윤화(倫和). 호(號)는 소우(小愚). 두고산인(斗皐山人)
일평생 서학(書學)에 정진(精進)하여 예, 해, 행, 초(隸, 楷, 行, 草)가 최근세 한국(韓國) 명서화중 가장 으뜸이다. 필체(筆體)가 경건(勁健)하고, 영남(嶺南)의 필치(筆致)를 탈피하여 오랜 세월(歲月) 추사체(秋史體) 를 배워 필체가 담대하다. 1885년경 운현궁(雲峴宮)을 드나들면서 대원군(大院君)과 서도(書圖)를 나누었으며, 시, 서, 화(詩, 書, 畵) 삼절(三節)로 유명(有名)하다.
강벽원은 독특한 서체를 계발한 유명한 서예가일 뿐 아니라 사군자에도 능한 문인화가였다. 어려서부터 재주가 출중하고 의협심이 강하였으며, 수산 김휘철 문하에서 공부하면서 퇴계학맥을 계승하였다. 그러나 과거에 인연이 없어서 산천을 유람하며 자유롭게 살았고, 훗날엔 고향으로 돌아와 사계서당을 짓고 후진을 양성하였다.